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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4] tayori 2nd 앨범 「magic」 릴리즈 기념 인터뷰

SkyRayN 2025. 9. 25. 22:45

원문 : https://www.oricon.co.jp/news/2408143/full/

취재 · 작성 : 모리나가 요시코(森中要子)

 

 

신진기예의 3인조 유닛 tayori가 두 번째 앨범을 릴리즈

"저희들의 음악이, 일상을 물들이는 마법이 되었다면 기쁩니다."

 

 

   작곡가인 raku와 tazuneru, 보컬리스트 isui로 이루어진, 주목받는 3인조 유닛 tayori. 올해 7월 대망의 메이저 데뷔를 한 그들의 두 번째 앨범 「Magic」이 24일, CD 발매에 앞서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의 기적을 조명하는 노래가 담긴 회심작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수놓는 「마법」같은 tayori의 음악

   유닛명인 tayori에는 때로는 마음을 「받쳐 주는(頼り, 타요리)」, 또 떄때로는 마음을 전하는 「便り(편지)」가 되는, 듣는 이에게 다가가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 멤버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메이저 씬에서 새로운 발걸음에 걸맞는 이들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 「magic」이다.

 

   【raku】 고개를 숙이고 걷고 있을 때, 볕뉘가 눈에 띄어서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가끔은 지나가던 집에서 풍기는 저녁밥 냄새에 떠오르는 옛날 생각에 그리움이 일거나... 분주한 일상에 치여 간과되기 십상이지만, 사소한 사건에 마음이 움직이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을 "일상에 녹아든 마법"이라는 표현으로, 이번 앨범의 컨셉트로 삼았습니다.

 

   새 앨범에 담은 생각을 말한 건 tayori의 작곡가 및 리더인 raku. 작사작곡과 더불어 모든 곡의 편곡 또한 담당하고 있다.

 

    【raku】 앨범 한 장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 느낌을 다루면서, 각 악곡끼리의 연결성도 느낄수 있도록 짜임새에 신경썼습니다. 이번 앨범이 들어주신 분들의 일상을 물들이는 마법이 될 수 있다면, 그것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주제가는 두 번째 트랙에 수록된 「마법」. 작사는 raku와 tazuneru가 같이, 작곡은 tazuneru가 담당했다.

 

    【tazuneru】 멜로디 자체는 1년 쯤 전부터 완성되어 있었습니다만, 강렬한 멜로디에 어떤 가사가 어울릴 지 고민하면서 만든 곡입니다. 이 곡은 앨범의 컨셉이기도 한 "일상에 녹아든 마법"을 확실하게 담아내고 싶다고 생각해서, 작사는 raku와 공저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작곡가인 tazuneru는, tayori에서는 주로 작사작곡을 담당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멜로디가 강렬한, 보통 "A면같은" 곡은 대부분 tazuneru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isui】 「마법」의 데모 버전을 들었을 때, 「tazuneru씨의 혼신의 곡이 왔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번에도 참 어려운 곡이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마법」은 가사도 많고, 멜로디 자체도 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다보니 그렇습니다. 꽤나 어려운 곡이긴 하지만, 곡이 완성되고 나서 녹음할 때까지 조금 간격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곡에 맞는 수준으로 부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음에 대고 노래하는 것 같은 맑은 목소리를 가진 isui는 tayori의 명실상부한 보컬. 그녀의 노랫소리는 tayori의 곡을 매듭짓는 중핵을 맡고 있다.

 

    【isui】 「마법」의 녹음은 결성 2주년 라이브 「Filament」를 개최한 뒤에 했습니다. 라이브를 함께 한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회장의 분위기를 같이 만들어 주신 관객 여러분들과의 추억이 「마법」의 녹음에 나설 힘이 되어주었던 것 같아요. 라이브 떄의 경험이 녹아들어, 좋은 곡을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tayori는 원래 「Islet」이라는 2인조 유닛으로 작곡활동을 하던 raku와 tazuneru가, 유튜브에 불러보았다 영상을 투고하던 isui의 보컬에 매료되어 콜라보를 제안한 걸 계기로 결성되었다.

 

    【raku】 Islet은 tazuneru가 만든 초안을 제가 편곡 및 믹스를 해서 곡으로 완성한다는 느낌으로, 라이브를 열지 않고 작곡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Islet을 결성한 뒤 한동안은 보컬로이드를 이용한 노래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만, 점점 곡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들에게 컨택해서 피처링을 받은 곡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하던 중, isui씨의 불러보았다 영상을 보고 「이 사람이어야만 한다!」라고 의견이 일치해서 「보컬을 담당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라고 DM을 보냈었어요.

 

    그 곡이, 최근 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春を待つ(봄을 기다려)/Islet feat. 倚水」다.

 

【isui】 솔로 활동은 제가 좋아하는 곡을 맘대로 부르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그래서 콜라보 의뢰도 그렇게 많이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두 분에게서 DM을 받았는데, 엄청 장문이기도 했고(웃음) 거기에 담긴 열정도 대단했지만, 무엇보다도 「春を待つ」의 데모 음원이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 곡은 꼭 부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곧바로 OK라고 회신했습니다.

 

    「春を待つ」를 계기로,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로 몇 곡을 발표한 다음엔 정식으로 유닛 결성을 결정, 2023년 7월에 tayori가 결성되었다.

 

    【isui】 「tayori」라는 이름은 제 제안입니다. 일단은 느낌과 어감에 먼저 신경을 썼고, 그 다음에는 때때로 마음을 「받쳐 주는」 것 같은, 또 떄로는 마음을 전하는 「편지」가 되는, 듣는 이에게 다가가고 싶은 곡을 만들겠다는 저희들의 생각과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거기에 우연찮게도 저희 셋의 이니셜이 모두 담겨있어서, 자화자찬같지만 정말 맘에 들기도 하고 애착이 가는 이름이에요.

 

 

■절차탁마하며 진화하는 tayori의 자신작이 수록

 

    raku는 이 앨범에 세 번째로 수록된 「고스트」의 녹음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9월 17일에 선행 공개된 신곡이다.

 

    【raku】 tayori의 곡은 제가 집에서 PC로 편곡을 해서 마무리하느 경우가 많습니다만, 「고스트」의 녹음에는 드럼에 이부키 후미히로 씨, 피아노의 키시다 유우키 씨, 베이스는 니케모토 료스케 씨, 그리고 마사고 요우치 씨가 이끄는 금관 세션, 무료야 코이치로 씨가 이끄는 현악 사중주가 참가해주셨습니다. 모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담아 주셔서 제 상상보다도 어레인지가 훨씬 화려해지며 곡이 완성되어간다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네요.

 

    raku는 녹음을 돌아보며 외적 요인을 통해 자기 자신의 문을 하나 더 연 것 같았다고 한다.

 

    【raku】 지금까지는 치밀하게 구성해서 어디까지나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에서 편곡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편곡을 할 때 조금 여유를 두고 스튜디오로 가볼까... 그런 생각을 해볼 계기가 되었습니다.

 

    tazuneru는 이 앨범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可惜夜(아타라요, 새는 것이 안타까운 아름다운 밤)」를 꼽았다.

 

    【tazuneru】 작년 첫 라이브 「春を待つ」의 앵콜로 선보였던 곡으로, 관객 여러분의 기억에 남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스스로도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투명한 멜로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노래도, 편곡도, 그리고 일러스트와 MV도 처음 의도를 따라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게 어우러져 정말 좋은 곡이 나왔다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네요.

 

    可惜夜(아타라요)는, 만엽집의 와카에 쓰이는 옛 말로, 「밝아오는 게 아쉬울 정도로 근사한 밤」이라는 뜻이다.

 

    【tazuneru】 곡을 완성한 다음 제목을 고민하고 있을 때, raku가 제안한 단어입니다. 정말 곡에 딱 맞는 단어라고는 생각하지만, 너무 근사한 말을 가지고 와서 조금 분하기도 했었네요(웃음)

 

    isui는 마지막 곡인 「모래성」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한다.

 

    【isui】 처음 데모를 받았을 때, 지금까지 받은 곡중 가장 음이 적어서 놀랐어요. 악기도 적고, 보컬도 코러스 조금을 제외하면 메인 보컬 하나로 밀고 가는 곡이거든요. 이런 곡을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수록하는 건 그만큼 제 노랫소리를 믿는다는 거라고 생각했고, 녹음할 때는 두 사람이 「해 줘」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팔이 떨렸습니다.

 

    또, isui는 두 작곡가한테 작곡 의도를 굳이 묻지 않고 마음 가는대로 부르는 편이라고.

 

    【isui】 「모래성」은 가사도 멜로디도 밝은 느낌이지만, 아무리 해도 슬픈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서 제멋대로 전쟁이라는 느낌을 담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녹음을 마친 다음에 raku 씨에게 이 곡은 「헤이케모노가타리」를 소재로 삼아 썼다는 말을 들었어요. 시대가 조금 차이나긴 하지만, 제작자의 의도에 가깝게 노래할 수 있어서 기뻤고, 보람찼습니다.

 

    앨범 재킷을 장식한 일러스트에도 앨범의 컨셉이 반영되어 있다.

 

    【raku】 「magic」이라는 이름이지만, 일부러 몽환적이고 장대한 이세계라기보다 창가의 해바라기에 빛이 들어오는 일러스트를 미츠하치 씨에게 의뢰했습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판타지같은 느낌이 드는 제목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일상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느낌을 담고 싶었거든요. 재킷에도 앨범의 컨셉인 "일상에 녹아든 마법"을 녹이고 싶다고 생각해서, 해바라기가 아침 햇살을 받아 유리공예처럼 빛나는 순간을 그려주셨습니다. 일상 속에 흔해빠진 자그마한 마법 하나, 라는 느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agic」의 초회생산 한정판에는 부클릿과 더불어 올해 7월 21일, 도쿄 휴릭 홀에서 개최된 단독라이브 「Filament」를 담은 블루레이도 동봉된다.

 

    【raku】 지금까지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라이브를 해왔습니다만, 결성 2주년이기도 하고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라이브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중나선 형태의 전구를 모티브로, 시키사이 씨에게 KV를 의뢰했습니다. 저희 tayori는 음악 활동을, 팬 여러분들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저희와 팬 여러분들을 두 줄기의 빛으로 빗대, 평소에는 만나지 않는 사람들이 나선형으로 얽히며 하나가 되어 빛난다는 이미지를 CG로 만들어주셨습니다.

 

    그 의도대로, 「Filament」는 무대 위의 공연자와 객석의 관객들이 하나되는 라이브가 되었다.

 

    【tazuneru】 저희들의 퍼포먼스 수준도 성장했지만, 서포트로 온 드럼의 시오 씨와 색소폰, 목관, 퍼커션 등을 연주하시는 Juny-a씨를 모셔서 더욱 출실한 무대가 되었습니다. 연주 면에서도 즐거웠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무대 구성 면에서도 시키사이 씨가 예술같은 무대를 만들어주셨어요.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빠져들 수 있는 라이브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부디 영상으로 라이브의 분위기를 느끼시고, 10월과 11월에 예정된 라이브 투어에도 와주셨으면 합니다.

 

    isui의 투명한 목소리와, 서로 다른 느낌의 곡을 쓰는 tazuneru와 raku라는 두 작곡가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멜로디가 다른 어디에도 지지 않을 강점이라 자부하는 tayori. 음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절차탁마하며 진화해나가는 이들이 "전하고자"하는 신작은,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분명히 와닿을 것이다. 일상에 녹아든 마법의 힘을 깨달은 사람들로부터 퍼져나갈 입소문을 통해, 이들이 메이저에서 주목받을 날들이 기다려진다.

 


 

 티스토리, 다른 워드프로세서에서 작성한 줄글을 옮겨오면 HTML 태그를 바꿔줘야 했군요......

 

 그거와는 별개로, 이번 앨범들 수록곡들은 전부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그런 곡들이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