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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30] 나츠메 이츠키 퍼스트 라이브 투어 「TRAVEL2U」 라이브 레포트(번역)

SkyRayN 2025. 7. 15. 01:16

 

 

나츠메 이츠키, 첫 라이브 투어에서 털어놓은 속마음과 팬을 향한 감사의 말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인터넷 가수, 나츠메 이츠키가 이번 여름에 개최한 첫 라이브 투어 "나츠메 이츠키 1st 라이브 투어 「Travel2U」"는, 그녀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있어 분명히 큰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이 되었다. 오사카를 시작으로 홋카이도, 후쿠오카, 도쿄까지 총 네 곳에서 8번 이루어진, 이번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 9월 7일 토요일 도쿄 Club eX에서 개최된 밤부 공연의 레포트를 통해, 나츠메 이츠키라는 현상에 다가가 본다.

 

 

첫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

2023년 6월 처음으로 원맨 라이브 "SEEK for MYSELF"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올해 1월엔 2nd 원맨 라이브 "パラレルショット"를 개최, 7월에는 라이브 이벤트 리스파레! 라이브 vol.1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으로 라이브를 해 온 그녀. 지금까지 인터넷이나 동인 음악 위주의 활동에서 전환기라 할 수 있는, 한 발짝 더 나아간 도전이 이번 라이브 투어다.
 뭐라해도 나츠메 이츠키의 무대에서 최초이자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밴드 연주가 함께하는 라이브라고 할 수 있다. 나츠메 이츠키가 자신의 오리지널 곡을 라이브 연주에 맞춰 부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다양한 곡들을 어떻게 부를 지도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였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투어였기에, 매 공연을 거쳐 경험과 함께 바뀌어가는 밴드와의 시너지, 그리고 퍼포먼스가 성장해가는 가운데 그 집대성이 바로 이번 도쿄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투어의 무대가 된 Club eX는 360도 무대가 원형인 게 특징인 라이브하우스다. 이번에는 스테이지 전방 220도 정도를 둘러싸는 형태로 객석을 배치되고, 밴드는 원형 스테이지와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연주를 하는 형태였다. 타베 이나바(드럼/밴드마스터), 미키 유키(기타), 마루야마 토모히로(베이스), 키타하라 준페이(매니퓰레이터)의 네 밴드 멤버가 전주로 회장을 달구기 시작하면, 나츠메 이츠키 본인이 활기차게 등장해서 lapix와의 곡 「8월의 바람이 불 무렵」으로 라이브를 시작했다. 관객들이 응원봉을 이미지 컬러인 노란색으로 켜고 반겨주는 가운데, 밴드가 연주하는 상쾌한 그루브와 나츠메 이츠키의 바람처럼 상쾌한 노랫소리가 뿜어져 나왔다.
 이어서 갑자기, 뜨겁기 그지없는 필살기 「Limitless」가 갑자기 치고 들어오고, 관객들도 하이라이트에서 다같이 "Limitless" 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그 직후의 MC에서, 포니테일을 포함해 라이브 키비주얼 일러스트를 재현한 의상을 어필한 나츠메 이츠키는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라며, 요염함도 느껴지게 하는 「트레이드 오프」와 에너지 넘치는 밴드 어레인지가 신선한 「Primary Star 밴드 어레인지 Ver.」, 밝고 넓은 들판이 떠오르는 「언네임드」까지, 각 곡마다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며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어지는 MC에서는 여름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초등학생 무렵 라디오 체조를 다녔던 날들이나, 그 무렵의 자기보다 컸던 해바라기. 그녀에게 있어 여름은 설렘과 애틋함이 같이 느껴지는, 향수가 있는 기억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이어서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들어주세요」라는 MC와 함께, 여름이 느껴지는 커버곡을 3곡 연달아 노래했다. 첫 번째는 키타니 타츠야의 「푸름이 머무는 곳(주술회전 2기 1쿨 OP)」. 회장의 펜라이트가 파랗게 물드는 가운데, 애절하면서도 파르스름한 노랫소리가 울려퍼진다. 이어서 Mrs. Green Apple의 「푸름과 여름」을 여름의 파란 하늘이 떠오르는 맑은 톤으로, 이어서 마지막으로 녹황색사회의 「Mela!」를 다같이 부르는 것으로 커버 코너를 끝내며 새로운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갔다.
 라이브는 잠깐 밴드 단독 연주가 들어간 다음, 후반전에 돌입한다. 본인의 3D 모델이 입고있는 흰색 바탕의 의상으로 갈아입은 나츠메 이츠키가 다시 스테이지에 올라오면서 강렬한 「스트라고비고스」로 라이브를 재개한다. 드럼 & 베이스에 가까운 풍부한 리듬 시퀀스와 라이브 드럼의 역동적인 연주가 합쳐져, 여느 때보다도 뜨거운 사운드가 회장을 달구는 가운데 나츠메 이츠키는 스테이지 가장자리까지 넓게 움직이며 관객들의 흥을 끌어올리고, 이어서 「해피 엔포서」로 이어가며 한번 더 가속해간다.
 열기 가득한 두 곡의 다음은 프로그레시브한 전개가 독특한 곡인 「Son Macabre」. 나츠메 이츠키의 연극같은 몸짓과 어우러져 이상한 나라에서 헤메는 것 같은 감각을 준다. 거기에서 손가락을 접어가며 독일어로 숫자를 세는 안무가 인상적인 「여름의 잔향」을 힘차게 부르고, 「Mirror」에서는 우아하게 흔들리는 보컬과 스트링이 어우러진 음원이 아름다운 세계관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다양한 곡을 여행하고 온 라이브는 금새 클라이막스를 향한다. 나츠메 이츠키가 「아직 즐기고 있나요!」라며 객석을 향해 멘트를 던지는 것과 함께 날카롭고 질주감이 넘치는 「프로파간다」가 치고 들어오며, 후렴의 뚫고 들어오는 고음과 함께 혁명의 봉화를 올린다. 그 열기와 속도감은 「ANAMESIS 밴드 어레인지 Ver.」로 이어지고, 강렬한 롱 톤으로 회장을 더더욱 달구어간다. 이어서 라이브 본편의 끝을 장식하는 것은 「SEEK for MYSELF」. 첫 단독 라이브에 맞춰 만들어진, 본인이 작사한 감성적인 락 튠이다. 갈등을 겪으면서도 "진짜 자신"이라는 정답을 찾아가는, 올곧게 돌진하는 가사와 노랫소리가 마음을 찌른다.
 

울먹이면서도, 솔직하게 속마음과 소원을 터놓은 앵콜

 앵콜은 셔플 리듬으로 구성된 경쾌한 팝 튠인 「My Entertainer」로 막을 올렸다. 라이브 본편에서는 뜨겁고 멋있는 모습을 주로 보여준 나츠메 이츠키였지만, 이 곡에서는 아이돌 풍의 귀여운 안무와 함께 달콤함 가득한 캔디 보이스로 팬들을 매료시킨다. 종반에는 미러볼까지 회전하며, 그야말로 엔터테이너로써의 면모를 한껏 발휘한 스테이지였다.
 그 후 기념촬영 코너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리듬에 맞춰 펜라이트가 일곱 빛깔로 바뀌어가는 풍경을 파노라마 카메라로 촬영하며 팬들과 교류를 했다. 그녀는 이번 투어가 진심으로 즐거웠다고, 「정말 끝나버리는 게, 싫다-!」, 「이렇게 끝나는게 외롭다고 생각한 라이브는 처음이에요」라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어서 라이브를 거듭하며 바뀌어 온 자신의 생각에 대해, 울먹이면서도 똑바로 말하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게 서투르다는 의식을 가지며 살아왔다는 그녀. 그런 와중에, 두 번째 원맨 라이브 때 스스로 표현하고 싶었던 세계관을 연출하기 위해서 일부러 본편을 MC 없이 구성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처음으로 수많은 팬들을 마주하면서도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았던 데서 처음으로 부족함을 느꼈다고 한다. 서투르다면 서투른 대로, 좀 더 제대로 모두와 마주하고 싶다는 마음을 깨닫게 해준 것, 한 걸음 더 내딛을 용기를 준 것은 팬들 모두의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한다.
 이어서 투어를 함께한 밴드 멤버들을 향해 조심스럽지만, 용기를 내어 「다음에도 저와 함께 라이브 해주시겠어요?」라고 묻는 나츠메 이츠키. 멤버들은 당연하다는 듯 「물론이지!」라고 대답하니, 거기에 감격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서 그녀는 팬들을 향해, 얼마나 좋아한다고 해도 근사한 추억도 언젠가는 바래듯, 자기 라이브도 그런 거로도 좋다면서도 지금까지 털어놓지 못 한 진심을 여기서 털어놓았다. 그건 「잊지 말아주었으면 한다」라는 소원. 그녀의 「모두, 앞으로도 계속, 저에 대해서 기억해주시겠어요?」 라고 질문을 하자, 객석의 모두가 「물론이지!」라고 약속하며, 따뜻한 박수소리로 회장을 채웠다.
 홀가분한 표정을 지은 나츠메 이츠키는, 이런 소통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모르는 채라도 좋으니까, 모두 다같이 나아가보죠」라는 마음을 담아 오늘의 마지막 곡을 부르기 시작한다.  곡명은 「여우비의 여행」. 이번 투어의 테마곡으로 만든, 호리에 쇼타가 작사, 작곡 및 편곡을 담당한 곡이다. 이모셔널한 멜로디에 실려 전해지는 것은 만남의 기쁨과 언제 찾아올지 모를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섞인,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가득한 스스로도 잘 모르는 복잡한 마음. 그야말로 맑은 가운데 비가 내리는 여우비같은 감정이다. 하지만, 나츠메 이츠키의 노래에는 그 복잡한 마음을 모두 받아들이려는 씩씩함이 흘러넘친다. "너에게, 전하지 않는다면"이라는 결의와, "다시 만나자"며 약속을 나누고, 마지막에는 혼신을 다해 "이야기야, 가라, 가라!" 라고 노래하며 첫 투어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여행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투어는 여기에서 끝나지만, 우리의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에요. 앞으로도 함께 여행을 해나가죠!」라고 인사를 하며, 아쉬운 듯 무대를 뒤로 한 나츠메 이츠키. 이번 투어를 거치며 팬들, 그리고 밴드 멤버들과 함께 전국 각지를 돌며 라이브를 해나가는 즐거움을 알게 된 만큼, 앞으로 그녀가 만들어갈 "이야기"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게 어떤 이야기가 될 지, 나츠메 이츠키의 다음 여행을 즐겁게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