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날, 체크아웃하고 나오면서
구름이 좀 많이 깔려서 아쉽긴 했는데 아무튼 체크아웃 시간을 맞춰서 나왔습니다
이 날 귀국편은 늘 타던 KE2132, 귀국까지는 대략 9시간이 남은 상황...
일단 전날 열량소모를 감안해서 뭔가 든든한 걸 먹고 싶다고 생각했고 마침 떠오른 곳이 있었습니다

버거 마니아. 일본에서 여기저기 있는 수제버거 프랜차이즈인데요, 조금 독특한 게 지역 점포 한정 메뉴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닌 에비스점 외 1곳의 한정 메뉴인 체리버거. 작년 여름 쯤에도 그렇고, 종종 개인방송에서 언급되고는 하는 메뉴라서 먹으러 왔습니다<

근데 설마 했던 한국인조 현장조우. 분명히 어제 중화거리에서 다음 이벤트 때 보자고 했는데 다음 이벤트가 아니라 다음날 보게 될 줄은(웃음)

폭력적인 비주얼이지만 맛은 굉장히 균형이 잡혀있습니다.
스매시드 패티에 체리 잼이 어울리나? 하실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그걸 고려해서 당도랑 산미가 조절된 잼이기도 하고, 크림치즈랑도 균형이 잘 잡혀있는 메뉴라 괜히 자신있게 플래그십 메뉴로 내놓는 게 아니구나 싶긴 합니다.
근데 사진에는 안 찍혀있지만 탄산음료 1캔까지 합쳐서 2,580엔이니까 좀 가격이 세다는 건 부정할 수가 없긴 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도 수제버거집들은 전반적으로 가격대 높기도 하고


그리고 시부야쪽에 들러서 타무의 발자취(Seek for MYSELF, 패러랠 샷) 라이브 회장을 돌고

마침 내년 1월에 들릴 예정인 곳(유즈키 리사 2nd 단독)도 근처여서 사전답사
그리고 마음의 고향 아키하바라로 가려고 야마노테선을 타고 가다가 한 가지를 깨닫습니다
어라, 이케부쿠로가 지나가는 길이네?

ㅋㅋ 총본점 참아?




해서 방앗간을 안 지나치는 참새는 우락을 좀 했구요(폴라리스 코드, 사운드 볼텍스, 츄니즘, 온게키)
폴라리스 코드랑 온게키는 해외 정발 언제할거니




총본점에 보이던 투어마스 등신대 간판이랑 이것저것하고 팝픈 신기체
그리고 세월이 무상한게 유비트랑 노스텔지어는 총본점 규모에서도 한 다이씩밖에 없더라구요 안타깝더라.




그리고 그래도 아니메이트는 들러야지... 하고 가본 총본점
확실히 오타쿠 메인스트림은 이케부쿠로쪽으로 많이 옮겨왔고 아키하바라는 상징성 + 플래그십 매장으로 릴리즈 이벤트같은 행사가 메인에, 서양권 메인스트림인 원나블+@(체인소맨 등)에 모바일 게임들이 대세가 된 느낌입니다. 시대가 무상하다...
엘리베이터에 림부기 랩핑 발려있던거 좀 신기했네요.

그래서 이 점포는 대체 왜 여기에

그리고 이제 우에노로 가려다가... 또 깨닫고 맙니다 아 가는역에 닛포리가 있지?
즉시 하차해서 넷라이너를 사려고 보니 매진나있어서 그 다음 편을 예매하고 역사 내 툴리스로 급전환
샌드위치 맛있었어요.

여차저차 라이너를 타고

와버렸습니다

여담인데 나리타 공항역 1층 스타벅스는 위생관련 이슈가 오래 가는건지 25년 내내 영업 중지더라구요.

그래서 4층 국제선 출국동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계절 한정 메뉴를 시켰습니다.
스프-치노래서 무슨 느낌일까 했는데, 진짜로 크림스프 위에 스팀밀크를 거품 내서 얹어놨어요. ㄹㅇ 상상도 못함; 근데 따뜻하기도 하고 묘하게 밸런스 괜찮아서 낫배드.





대충 둘러볼 거 둘러보고 살 거 다 샀으니 출국동 진입

하 씨 PUS-NRT에 들어오는 기체가 요즘 B739밖에 없는거같은데??? M3때 신삥 A321 들어온게 이례적이었나????

이제는우리가떠나야할시간

아 기내식은 오랜만에 맛보는 데리야끼 베이스 닭조림. 음료는 드물게 구아바 주스가 있길래 그걸로 받았습니다.

아

한오환.
네. 이렇게 2025년 마지막 라이브 원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올 한 해 출국을 8번씩 박으면서 항공권에도 여럿 태우고, 화환 기획하면서도 태우고, 앨범 사면서도 태우고 여러모로 통장 잔고를 불태우며 달린 한 해였습니다.
딱히 아쉽거나 후회하는건 없구요, 내년에도 이 열정이 변하지 않길 바라며.
아쉬운 일은 올해에 털어버리시고, 행복한 내년이 되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도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 어떻게든 정리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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