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60221 - 0224] 2026년 첫 원정 여행기 -1부-

SkyRayN 2026. 3. 13. 23:31

이젠 감흥도 없는 그거

 

이번에도 누이를 데리고 떠나는 KE2129편입니다. 기재는 B737-900.

대한항공님 제발 PUS-NRT에도 신기재좀 넣어주세요 언제까지 737-900만 굴릴거야

이번 기내식은 좀 신선했는데, 다름이 아니고 작년 M3(참고) 때 넣었던 VOC가 반영된 핫 밀이 나와서였습니다.

 

진짜 매시드 포테이토를 웨지감자로 바꿔준 걸 직접 보는건 신선한 경험이었네요.

 

감흥도 없는 나리타 노스윙 출국동

 

늘 그렇듯 나리타 탈출은 스카이라이너. 우에노에 도착해서 바로 요코하마로 내려가는 대신 숙소를 먼저 체크했습니다.

 

이번에 3박을 결제한 숙소는 랏징 도쿄 우에노. 3박 4일이 10만원이 안 되서 혹해서 결제했는데 설마 캡슐...도 아니었을 줄은(쓴웃음)

네. 호스텔이었습니다. 어매니티 셀프도 아니고 아예 없는 숙소는 처음이라 신선했음

 

정면은 되게 좁아보이는데 안쪽으로 꽤 깊게 나있어서 층당 총 면적 자체는 의외로 넓은 느낌이었습니다. 청결 면에서도 그렇게 문제가 있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방음은 좀... 그렇긴 했네요.

 

구조 자체는 단위격실 하나당 2층침대 두 개가 들어가서 최대 4인이 쓰는 구조입니다. 머릿가에 110V 콘센트 2개, 대충 매달려있는 전등 등 일단 뭔가 있을 건 다 있음.

 

대신 제대로 씻으려면 6층까지 걸어올라가야 한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체크인 자체는 14시 이후에 자유롭게 가능하고 체크인 제한도 없는 재미있는 구조였습니다.

 

 

아무튼 그대로 우에노도쿄라인 타고 요코하마로 발사

 

URL 보면 마츠야 계열 점포였던거 같은데, 딱 모범적인 돈카츠 + 톤지루 구성이었습니다. 소소하게 소스나 고추냉이도 맘대로 갖다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역시 방앗간을 지나치지 않고 실크햇을

 

 

 

...는 저 본관이 아니라 별관으로.

 

요코하마 실크햇은 본관엔 리듬게임이 없더라구요.(단, 투어마스는 제외. 반남이라 태고랑 같이 갔나?)

 

2/27부로 한국에서도 할 수 있게 된 그거

 

레이턴시 없는 팝픈은 다른 게임이 맞습니다 ㅇㅇ;

 

아무튼 오늘의 라이브하우스는 요코하마 EREN, Luminous vol.2.

 

솔직한 감상으로는 그냥 그저 그랬고 이벤트도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다...가 일단 감상입니다.

 

최전열도 아닌데 이 정도 거리감이니까 확실히 가까운데
세상에 퍼지네이블에 피치트리도 아니고 대충 피치 소다에 오렌지주스는 ㅅㅂ

 

 이벤트 자체도 분명 TIGET에서 우타이테계로 찾았는데 분위기 자체는 지하돌계에 더 가까운 느낌이어서 엄... 싶었네요.

 

 거리감 자체가 없다시피 해서 가까운건 확실히 강점인데, 그래서 개개인에게 매력을 느꼈냐면 적어도 전 아니었습니다. 그냥 으레 유튜브 돌다 지나치는 커버 영상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하면 좀... 말이 심할지도 모르겠는데, 네, 뭐.

 

 자기답게 소화한다는 그런 느낌이나 감동을 받지도 못해서 아무래도... 일단 저랑은 안 맞는 쪽이었던걸로.

 

교류회라는게 진짜 지하돌 느낌으로 활동하는 인원들이 모여서 페?스 느낌으로 하는건지 몰랐지

그래도 꽃이나 이런저런것도 오는거 보면 그래도 충성팬덤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매력이 없진 않아썽요. 저랑 안맞았을 따름.

 

 

그리고 숙소 돌아오는 길에 아부라소바가 눈에 띄어서 저녁으로.

 

아, 아부라소바 이거 매력 있더라구요. 파기름/고추기름 적당히 뿌려서 반숙 아지타마고 깨서 섞으니까 이게 느낌 좋은 소스처럼 되서...

 

맛있었습니다.

 

 

 

2/22. 일요일.

 

시부야로 움직였습니다. 요코하마 내려가는거 말고는 죄다 야마노테 축선에서 놀아서 꽤 편했어요.

 

아침일찍나와서 사볼하는 우락스레기 실존.

 

사실 요코하마엔 폴라리스 코드가 없었고, 기왕이면 라이브 가기 전에 비는 시간에 시부야에서 폴라리스 코드 연동해금만 마무리하고 가려고 했는데... 시부야 타이토스테이션에서도 가동중지하고 다 빠졌더라구요.

 

하 씨 꽤 재밌어졌는데... 그래도 비는 시간 울면서 테토리스좀 팠습니다. 근데 하드게좀 달고 싶네 진짜

 

 

아무튼 이 날의 겐바는 시부야 바 ROSSO, 우타이테 미치토세씨의 첫 단독 라이브였습니다.

 

와 또 최전열.

 

뒤쪽에 스크린이랑 대기실에 VR 트래커랑 이런저런 기자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무대 자체는 미치토세씨 본인이 나와서 진행했습니다. 버튜버 게스트들은 뒤에 스크린에서 나오셨고 피아노 반주자하고 다른 게스트 한 분은 그냥 같이 무대에서 가창.

 

M3에서 내셨던 개인 싱글이랑 앨범같은 오리지널곡들로 구성된 세트리스트여서 참 좋았습니다. 동인음악의 참맛은 이런 것이다...

 

도중에 MR 오류가 있어서 갑자기 분위기 아카펠라도 되고, 무대 한켠에 그랜드피아노 진짜 쓰는 세트리스트도 참 좋았어요. 애초에 그 피아노 보고 고른 라이브하우스였다고도 하셨고.

 

 

엔딩컷. 이번 M3때도 들러볼까...

 

아무튼

 

할 건 해야지

 

사실 이 날 나쿠챠 포와포와 리리이베가 있었는데 전혀 인지 못했습니다. 이게 겹칠줄은 몰랐어서 그냥 이케부쿠로에 짱박힌청년 했음.

 

기고 총본점은 언제 봐도 압권입니다. 사볼 VM이랑 투덱 LM이랑 마이마이 츄니즘 합쳐서 근 50대 가까이가 풀방으로 돌아가는거만 해도 진짜 장관임.

 

아무튼 연동해금 할건 다 하고

 

막 해질 무렵 대충 점저 느낌으로 오므라이스 경양식집에 들렀습니다.

 

소 힘줄 카레 + 치즈를 녹인 오므라이스.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가격이 셀 수는 있는데 이케부쿠로 광장인거 고려하면 감당해야함.

 

아무튼 그리고 거의 막차였던 시부야 일루미네이션입니다.

 

하치공 출구 앞쪽 말고는 사실 크게 눈에 띄지가 않아서 일루미네이션같이 거창하게 뭘 걸 것 까진 없다 싶긴 한데 아무튼 막차임.

 

야밤의 JR우에노 역사. 아트레가 예쁘긴 해...

 

그리고 이 날 저녁은 추천을 받은 곳으로 갔습니다.

 

라멘 카모토네기. 이름답게 파랑 오리로 육수를 낸 게 인상적인 집입니다. 24시간 영업임에도 불구하고 평점 4.5.

세상에 21시즈음에 느긋하게 갔는데도 20분 웨이팅을 설 줄은 상상도 못 했지.

 

츠케소바 토쿠모리, 마늘 보통

맛있었습니다. 으레 츠케멘 하면 떠오르는 점도 있는 국물이 아니라 깔끔한 오리 육수인데도 불구하고 면에 착 감기는 느낌이 좋았고, 오리기름이 무거울 법도 한데 파가 산뜻하게 잡아주는게 느낌이 좋았어요. 게다가 츠케소바용으로 나오는 육수인데도 불구하고 남은거 그냥 마셔도 딱 괜찮은 그런 균형감까지.

 

 

그래도 이건 좀 쇼크였다.

 

 

아무튼 전반부는 여기까지. 이 다음에는 그냥 숙소 들어가서 씻고 팬레터 쓸거 쓰고 디비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