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51220] 올해 마지막 라이브 이벤트 원정기(1부)

SkyRayN 2025. 12. 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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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왔습니다. 나츠메 이츠키 × 시유이 투맨 라이브 CrossSing을 향해 공항으로.

 

 

김해공항은 7시즈음에 이륙하는 커퓨 오픈런만 아니면 웬만하면 바로바로 수속 밟으러 들어갈 수 있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LJ221같은 거 탈때는 죽을 맛이었는데 KE2129 타니까 왜 이렇게 몸이 편하지

 

누이누이누이누이 타무누이 귀여워. 올해 초 최고의 소비였습니다.

 

 

어째 요즘 김해에 오면 게이트 직결인 편이 드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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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그 똥차' B739. 하 씨 저번 M3때는 분명 신삥 A321neo가 들어왔었는데.......

 

이 날 기내식은 해산물. 새우볶음밥에 가깝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무난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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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거나 그러는 것 없이 느긋하게 입국심사. 요즘 입국편이 크게 겹치는 일 없어서 무난무난하게 통과했습니다. 5분대 한번 찍고 나니까 기록 갱신같은거 그다지 절실하지도 않고, 일정 상 타임어택이 필수인 날도 없긴 해서 마음이 편해요.

 

그나저나 평소랑은 다르게 노스윙 게이트로 나오더라구요. 하 씨 평소엔 사우스윙이었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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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를 나서기 전에 들른 곳. 다른 건 아니고 일본 회선용 유심 받으러 갔습니다.

 

사쿠라모바일 쪽 사무소는 사우스 윙에 있는 SIM/WiFi 수령처로 가셔야 합니다. 노스윙 먼저 가봤는데 빠꾸먹음.

거기 계시는 직원 분한테 OOOO-000000 형식으로 오는 주문번호랑 서류(보통 여권) 보여주시면 간단한 설명하고 서류봉투를 주십니다.

 

원래는 라쿠텐 모바일 선불 데이터심 + 라쿠텐 바이버 조합을 쓰고 있었는데, 최근에 막히는 경우도 많기도 하고 연장했던 데이터 심이 전산적으로 꼬이면서 대리점에서도 문제 해결이 불가능한 대참사가 나서 회선을 새로 뚫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에서도 KT 로밍망 잘 잡힙니다. 낫배드.

 

 

사실 액세스를 탈까? 생각을 했는데 라이너 3연타더라구요. 그냥 늘 하던대로 우에노로 이동한 다음 케이큐로 환승, 그대로 요코하마까지 내려갑니다.

 

이야 그립다 KT Zepp. 사실 올해 첫 라이브(나츠메 이츠키 생일 라이브 Winter Gift)가 여기였는데, 어떻게 연말 마지막 출국을 또 여길 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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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HoneyWorks 프로듀스 하코니와리리 퍼스트 라이브 Bouquet에 들렀습니다. 아니 글쎄 겸사 뛸 라이브 없나 튀져보는데 마침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음~ 싶었는데, 기재석도 한번 체험은 해볼만 하지 않나, 적당히 아는대로 즐기고 올까~ 해서 골랐습니다.

사실 이렇게 될 것 같았으면 숙소를 카마타 말고 아예 요코하마로 다시 잡는거였는데 쓰으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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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코하마 KT Zepp 2층 J열은 최후열이긴 한데 대충 보일 건 보이기는 하는 정도...? 싼 오페라글라스 하나 들고 있으면 딱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단차 설계가 잘 되어있어서 시야 확보가 잘 되어서 좋았네요. 근데 벽면은 좀 그랬어.

 

 라이브 감상은... 되게 무난담백하고 정석적인, 언젠가 옛날에 먹어본 적 있는 그런 안정감 있는 라이브였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누가 소니뮤직 레이블 산하 아니랄까봐 토라세 / 텐짱 라이브 보던 그런 느낌이<

 

 사실 허니웍스 자체를 고백실행위원회 시절처럼 전부 찾아듣거나 한 건 아니긴 해도, 그래도 아는 곡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 느낌으로 갔는데 의외로 그리운 곡들이 나와서 즐거웠습니다.

 

 이미지랑 다르게 코토하도 댄스 퍼포먼스 하면서 보컬이 많이 안정적이었다는 느낌?

 

 듀엣 파트에서 인상깊었던 곡들은 그녀는 지금 미궁 속, 긍지높은 아이돌 정도. 닌코로댄스랑 절대칭찬, 질문 사랑은 뭔가요? 세 곡은 콜&레스 영상 예습 했던거 보고 따라갔는데 한껏 즐기기 좋은 그런 느낌.

 

 근데 개인적으로 닌코로댄스처럼 곡 전체를 외워야 하는건 좀 부담스럽긴 해요<

 

 그리웠던 곡은 역시 낮밤 바꿔가며 나온 고백실행위원회 곡들. 하트의 주장, 병명 상사병, 귀여워서 미안, 첫사랑의 그림책... 학생 때 생각나서 참 그립기도 하고 이래저래 즐거웠어요.

 오마에모는 전혀 들어본 적 없는데 콜 딱 두 마디 듣고 아~ 이런 느낌~ 하고 열심히 오레모<

 

 앵콜 파트는 로메오 / 거리감 / 팬서비스 세 곡이었는데, 거리감 말고는 이래저래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던 곡이긴 했는데 개사판 콜이랑 일본쪽 콜이랑 묘하게 좀 차이가 있더라구요?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외에 재밌었던 부분은 하논하고 코토하 두 사람이 서로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것도 좋았고, 스테이지에서 전부 밴드연주 구성이라 역시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사실 고백실행위원회 곡들 들은것만 해도 즐거운 시간이었고...

 

 그리고 MC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긴 하는데 코토하 눈물샘 약하더라구요 밤부 앵콜쯤에 울먹이던거 완전 귀여웠음

 

 밤부 개연 전에 Zepp 근처 이에케에서 대충 먹었던 라멘. 기본 미소에 가라아게 하나 시켜서 1450엔.

 

 짜긴 짠데 밥추가 안되던거 아쉬웠음...

 

 

 그리고 라이브가 끝나고 발생한 심각한 문제.

 

 비가 쏟아졌습니다. 사실 내내 노면이 젖어있긴 해서 비가 오긴 하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간당 10mm~20mm 정도로 확 쏟아질 줄은 상상을 못했는데 문제는 우산을 안 들고 왔어요.

별 수 있습니까. 그냥 뛰어야지...

 

 Zepp 요코하마 → 요코하마역까지 15분 정도를 그냥 비 맞으면서 달렸습니다. 케이큐에 몸을 싣고 카마타에 내려서 3분, 그렇게 도착한건 이번 여행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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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맥스 카마타 에키마에. 이 브랜드가 참 무난하고 좋아요 ㅇㅇ; 딱 기본은 하는 비즈니스 호텔인데, 하 씨 예전엔 1박 5천엔~7천엔이면 잡고 그랬는데 요즘은...

 

 아무튼 이 날 일정은 체크인하고 씻고 옷 갈아입고 편지도 쓰고 이거저거 하고, 짐정리를 하고 운동화 물먹은거 빼다가 구멍난거 보고 아... 했습니다. 1년 반 넘게 신었으면 오래 신었지 에휴

 

 그리고 날씨 꼬라지를 보고 원래 가기로 했던 계획을 다음 날로 미뤘습니다. 도저히 방에서 나갈 컨디션이 아니어서...

 

 

 그렇게 이번 일본 여행의 첫 날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참 뭐가 많았네요()